‘화정’ 조민기, 첫 등장…‘카리스마 악인’ 활약 예고

[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조민기가 악역 조민기로 ‘화정’에 첫 등장을 알렸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능양군(김재원 분)이 연 연회에 참석한 김자점(조민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능양군은 정명공주(이연희 분)의 충고에도 인목대비(신은정 분)의 탄신일을 맞아 진찬의를 펼쳤다. 능양군은 적극적으로 대감들을 맞이하며 연회를 꾸몄다.

↑ 사진=화정 방송 캡처

김자점은 유난을 떠는 능양군을 바라보며 “재밌는 놈이다. 누가 보면 자신의 귀빠진 날인 줄 알겠다”고 연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신들과 인사를 나누던 김자점은 연회장에 찾아와 능양군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정명공주를 본 후 밤중에 소용 조 씨(김민서 분)를 찾아와 “더 따질 것도 없이 공주는 주상의 편이다. 공주가 한낱 계집일 뿐이지만, 그 한낱 계집이 중요한 비밀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했다.

또한 김자점은 “이 나라의 왕을 결정할 사람은 너를 키운 나인데 말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자점은 인조반정의 주도자로서 소용 조씨와 함께 인조 정권의 막후 실력자로 권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앞으로도 절대 간신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 그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