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퇴출 가능성이 제기된 필립 험버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올해 KIA의 유니폼을 입은 험버는 큰 기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시절 퍼펙트 경기를 펼쳤던 화려한 이력과 다르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12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5로 매우 부진했다. 지난 2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회도 못 버티고 강판되며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험버는 이튿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즌 두 번째 말소. 다시 1군에 올라간다는 기약은 없다. 또한, KIA가 험버의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흘렀다.
↑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험버는 일단 2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KIA가 지난주 벽제와 이천에서 퓨처스리그
표면적으로는 2군 선수단의 선발 등판 일정과 맞물려 있어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굿바이’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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