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가 은행 영업 중단과 자본통제 조치를 단행했다. 구제금융 협상 결렬에 따른 금융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다.
그리스 정부는 29일(현지시간) 긴급 내각회의를 통해 EU(유럽연합)이 제안한 구제금융 협상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전까지 은행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 영업은 다음달 6일까지 중단한다.
그리스 정부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현금 인출을 29일 오전 중단했다가 오후 중 재개할 계획이다. 일일 인출 금액은 60유로(7만4000원)으로 제한한다. 영업중단 기간에도 그리스 내에서의 인터넷 뱅킹은 가능하지만, 해외로의 자금 이체는 금지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은행 현금인출 제한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그리스 재무부는 “외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소지자는 이번 현금인출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지난 27일 은행 영업 중단과 예금인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후 예금을 찾기 위한 시민들
그리스 디폴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리스 디폴트 위기 있는건가” “그리스 디폴트, 은행 영업 중단했네” “그리스 디폴트,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현금인출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