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노승열(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중상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노승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리버 하이랜즈 TPC(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던 노승열은 2라운드까지 공동 8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을 기대했지만 3라운드에서 부진하며 공동 34위로 밀려났다.
↑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리버 하이랜즈 TPC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친 노승열. 사진=(美 코네티컷)AFPBBNews=News1 |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극심한 부진에서는 벗어난 모습이다. 2주전 만해도 올 시즌 출전한 15개 대회 중 7번의 컷 탈락과 1개 대회 기권 등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 시즌 첫 ‘톱10’을 차지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도 중상위권으로 대회를 마치면서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이날 1타를 잃어 7언더파 203타로 전날보다 10계단 하락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리버 하이랜즈 TPC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을 거둔 부바 왓슨. 사진=(美 코네티컷)AFPBBNews=News1 |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케이시를 물리치고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11월 WGC HSBC 챔피언스에서도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왓슨은 시즌 2승을 모두 연장으로 챙기며 PGA 통산 8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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