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장원준(30, 두산)이 시즌 7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선발 장원준의 역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1 완승을 거뒀다.
특히 장원준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이날 장원준은 두산으로 이적한 이후 첫 무사사구 경기를 치르면서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총 102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69구 볼이 33구였을 정도로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투구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6안타 중 5안타가 단타였다. 솔로 홈런 1방이 옥의 티였을 뿐 완벽한 내용이었다.
↑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그러면서 장원준은 어떻게든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했고, 그런 부분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이날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다채로운 변화구 구사가 돋보였다. 속구는 45구밖에 던지지 않았고 체인지업(25구)-슬라이더(17구)-커브(15구)를 다양하게 섞어 타자들을 SK타자들을 농락하는 팔색조 투구를 했다.
볼배합에 대해 장원준은 “양의지가 좋은 포수이기 때문에 내 의견보다는 그의
시즌 7승으로 흐름이 좋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장원준은 “한 달에 2승씩 해보자는 생각으로 해보고 있는데 괜찮은 페이스인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투구수를 조금 더 줄이고 이닝을 더 늘려야 하는 부분에서는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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