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다음달 총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올해 총파업 시 2년째 이어지는 사상 유례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금융노조는 오는 24일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등 36개 산하 지부 조합원 10만 여명이 모여 총파업을 위한 노조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노조가 본격적인 파업 절차에 돌입하는 것은 금융사 경영자 협의체인 금융산업 사용자협의회와의 산별교섭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사용자협의회는 올해 산별교섭에서 임금 동결과 성과연봉제 도입 등을 금융노조에 제안했으나 금융노조는 6% 임금인상과 성과 연봉제 도입 반대로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 성낙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최근 정부의 노동시
성 위원장은 “찬반투표가 통과하면 몇차례 집회를 가진 뒤 한국노총과 연대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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