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케이블채널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컴백할 지 주목된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2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우리들의 천국' 측으로부터 시놉시스와 함께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현재 검토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우리들의 천국'은 케이블채널 tvN이 새롭게 내놓을 금토 드라마로, 38살 여성이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캠퍼스 로맨스물이다.
고현정이 '우리들의 천국' 출연을 확정한다면 2013년 방송된 MBC '여왕의 교실'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셈이 된다. 하지만 그보다 케이블채널 제작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최근 3~4년 사이에 케이블드라마의 약진이 두드러졌지만 고현정은 아직까지 지상파 외 채널의 드라마에는 출연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응답하라' 시리즈나 '나인'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케이블 드라마가 오히려 지상파 드라마를 압도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우리들의 천국' 출연 여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우리들의 천국'은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내 딸 서영이', '투윅스'를 집필한 소현경 작가의 신작이다. 연출은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나는 전설이다', '싸인', '유령', '수상한 가정부', '비밀의 문' 등을 연출한 김형식PD가 맡았다.
조정석 박보영 주연의 '오 나의 귀신님' 후속으로 오는 8월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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