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SK병원, 창원힘찬병원/사진=MBN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청정지대를 유지했던 경남지역에서 첫 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경남도 메르스 테스크포스(TF)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받았던 조모(77·여)씨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에 해당 여성이 입원했던 창원 SK병원이 임시폐쇄됐습니다.
창원시는 11일 새벽 4시 30분 창원 SK병원을 임시폐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여성이 진료를 받았던 창원힘찬병원과 가족보건의원의 진료 의료진은 이동금지 및 가택격리 조치 됐고, 메디팜엄마손약국은 임시 휴업조치 및 약사 이동금지, 가택격리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이 여성과 접촉한 가족 13명도 이동 금지 및 가택격리 됐으며 요양보호사 1명도 이동금지 및 가택격리됐습니다.
창원 SK병원은 입원환자를 그대로 두고 입퇴원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병원내에 환자 38명, 보호자 7명, 직원 10명, 공무원 2명 등 57명이 격리돼 있으며, 외래, 퇴원환자, 직원 등도 가택격리됐습니다.
창원힘찬병원은 5월 29일, 6월 4일 이 여성이 외래 진료를 받은 병원으로 이날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 298명, 의료진 20명 등 318명이 가택격리됐고, 외래환자 39명과, 주차관리 4명 등 43명이 능동감시되는 등 361명이 조치됐다.
가족보건의원은 지난 3일 오후 2시 52분~3시 20분 사이 고혈압 진료를 받았으며 이날 진료를 받은 외래환자 4명과 직원 6명이 가택격리됐습니다.
메디팜엄마손약국은 이 여성의 딸이 약을 지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창원시는 가택격리자 관리공무원을 지정해 1대1로 1일 2회
또 메디팜엄마손약국은 가택격리에서 제외하고 방역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격리자 중 유증상자 발생시 검사의뢰 및 지정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한편 창원에 사는 조씨는 지난 5일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닷새 뒤인 이날 폐렴 증상을 보여 의사 권유로 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