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6월 3일(15:3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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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금리의 지금 시대야말로 헤지펀드 투자의 적기입니다. 분산효과 이외에 수익률 측면에서도 완벽한 기회입니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대체투자연구원(KAIRI)와 대체투자 전문운용사 맨그룹(Man Group)의 공동 심포지엄에서 캠벨 하비 미국 듀크대 교수는 헤지펀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튜 스태드머 맨그룹 FRM 대표는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 헤지펀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헤지펀드 선정시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태드머 대표는 “전세계 헤지펀드의 6~8%가 아시아 헤지펀드인데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투명성은 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펀드의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팀 웡 맨그룹 AGL 대표는 “한국은 다른 이머징시장에 비해 독특한 상품이 많다”며 “오랜 역사를 지니고 오늘날 가장 많이 쓰이는 퀀트 헤지펀드 투자스타일은 (매니저의) 감정이 배제되고 투명하게 광범위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는 드물게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맨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대체투자연구원과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90조원가량(800억달러)를 운용하는 맨그룹은 옥스퍼드대학과 산학협력연구소(OMI)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