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미국의 군(軍) 연구시설로부터 살아있는 탄저균을 잘못 배송받은 연구시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3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탄저균을 배달받은 곳은 51곳으로 미국 내 17개 주, 그리고 한국, 호주, 캐나다 등 외국 3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크 부장관은 더그웨이 실험장에서 생산한 탄저균 포장 400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잘못된 표본을 받은 곳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배달 사고와 관련해 감염된 사람은 없고 연구소 관련자에 대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 국방부는 유타 주의 군 연구시설인 더그웨이 연구소로부터 죽었거나 비활성화된 탄저균 표본 대신 살아있는 탄저균을 내보내는 배달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