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교, 교육부 "쓸데없이 불안감 키우는 일 없도록"…휴교령 선포 고려 안해
↑ 메르스 휴교/사진=MBN |
메르스로 인한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휴교령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이 화제입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요청에 임시 휴교령을 내린 초등학교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단지 불안하다는 이유만으로 휴교령을 내려 쓸데없는 불안감을 키우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입니다.
2일 교육부는 경기도 화성의 한 초등학교가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긴급 시도교육청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측은 메르스 확진 학생은 물론 증상이 있는 학생들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전체 휴교령 선포를 고려치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임시 휴교가 학교장 재량이라 하더라도 현 상황에서 개별 학교가 임의로 휴교를 선택하면 오히려 혼선을 빚어 불안감이 도미노처럼 퍼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 화성의 한 초등학교는 2일 가정통지문을 통해 "메르스 확산에 따른 학부모님들의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본교 운영위원회는 2일(화)부터 5일(금)
이어 "단 맞벌이 가정의 자녀 및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는 학교에 등교할 수 있으면 등교 학생은 학교에서 보육 및 학습지도를 통해 안전히 있다가 귀가시간에 맞춰 귀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학교로 연락이 와서 교장선생님 판단하에 휴교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