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본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늘 현재까지 8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11명이 사망하고 1천여명이 부상당했으며, 원자력발전소에서는 방사능 물질까지 누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규모 계속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일본 니가타현과 나가노현에 리히터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어제 오전 10시 13분쯤인데요.
이후 지금까지 80여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어젯밤에는 일본 홋카이도와 교토에서 진도 6.6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지진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강진으로 지금까지 11명이 사망하고, 1천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니가타현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주변압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미량의 방사능 물질이 함유된 냉각수가 누출됐습니다.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시도 가옥 등 건물 수십 채가 붕괴됐습니다.
또 교량이 파손되고 철도와 도로의 통행이 두절됐으며 2만7천여 가구의 전력도 끊겼습니다.
만 2천여명의 이재민은 학교 등 공공시설에 대피한 가운데 추가 지진에 대한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진발생 직후 총리 관저에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서둘러 사상자 구조와 복구활동에 나섰습니다.
일본 방위성도 재해대책본부를 설치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도 수십차례의 여진이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혀 이번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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