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간 혈투로 악명이 높은 멕시코에서 군과 무장괴한들이 3시간 동안 총격전을 벌인 끝에 4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공격이 신흥 마약갱단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멕시코 서부의 한 목장.
무장한 군인과 경찰들이 목장 주위를 에워싸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이곳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소탕작전은 헬기와 치안부대가 투입돼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무려 3시간 동안 펼쳐진 총격전은 무장 괴한 42명과 경찰 1명의 사망자를 내고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공격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 중인 신흥 마약 갱단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몬테 알레한드로 루비오 / 멕시코 국가안보국장
- "무장 괴한들은 경찰과 군인들의 모습을 본 뒤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들이 이달 초 군 헬기를 격추하며 군 부대와 경찰에 선제공격을 감행한 신흥 갱단 소속인지는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