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어벤져스2’가 개봉 2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마블 영화 최초의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개봉 전부터 ‘어벤져스2’를 향한 관심이 폭발적이었던 만큼 1000만 돌파가 낯선 결과는 아니다.
그러나 ‘어벤져스2’의 1000만 돌파를 마냥 축하할 수는 없다.
앞서 ‘어벤져스2’는 ‘악의 연대기’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개봉하기 전까지 줄곧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날로 증가하는 관객수와 높은 예매점유율이 이를 대신했지만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꼬리표처럼 뒤따라왔다.
↑ 사진=MBN스타 DB |
5월1일 ‘어벤져스2’는 1634개의 스크린수와 8739개의 상영횟수를, ‘차이나타운’은 500개의 스크린수와 2277개의 상영횟수, ‘위험한 상견례2’는 427개의 스크린수와 1497개의 상영횟수이다.
5월10일 ‘어벤져스2’는 1282개의 스크린수와 6287개의 상영횟수, ‘차이나타운’은 520개의 스크린수와 2281개의 상영횟수, ‘위험한 상견례2’는 324개의 스크린수와 861개의 상영횟수이다.
현재까지도 ‘어벤져스2’는 신작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악의 연대기’만큼이나 많은 스크린수와 상여횟수를 자랑하고 있다. 16일 ‘어벤져스2’는 669개의 스크린수와 2712개의 상영횟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799개의 스크린수와 4160개의 상영횟수, ‘악의 연대기’는 776개의 스크린수와 4415개의 상영횟수이다.
↑ 사진=포스터 |
하재근 평론가 역시 MBN스타에 “우리나라 관객들이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고, 그 정도가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 거기에 스크린 몰아주기까지 하니. 이런 식으로 시장 분위기 가면 한국 시장은 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