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탄 SK뷰파크 2차 조감도. |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동탄에 공급된 아파트 6만3300여 가구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은 1만3800여 가구로 21%에 불과하다. 위례도 지금까지 분양된 총 1만8400여 가구 중 소형아파트는 3400여 가구(18%)뿐이다. 올해 역시 소형 아파트는 분양 계획이 없다. 광교도 공급이 이뤄진 총 2만4200여 가구 가운데 6000여 가구(24%)만 소형 아파트다.
이처럼 신도시에서 소형이 귀한 이유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에 중대형이 인기였던 주택시장 선호에 맞춰 용지별로 중대형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계획됐기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저출산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지금처럼 소형 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예측하지 못했던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도시 안팎에서는 소형 아파트와 아파텔로 불리는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다. 광교에서 올해 초 분양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청약경쟁률이 422대1에 달했다. 동탄2신도시 인근에 선보인 '봉담2차 우방아이유쉘'은 청약 성적이 저조한 가운데 전용 59㎡만 유일하게 순위 내 마감됐다. 동탄1신도시 주변에 조성된 반월·기산지구 내 새 아파트도 전용 59㎡에만 2000만~3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모아주택산업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를 분양한다.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이뤄진 소형 아파트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예정)과 M버스 복합환승센터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오산시 부산동 일대에서 '오산 시티자이'를 분양 중이다. 총 204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데 이 중 59㎡는 1022가구에 달한다. 동탄2신도시 중심부와 차량으로 10분 정도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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