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볼넷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7번 3루수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5. 팀은 1-7로 졌다.
강정호는 팀이 1-4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로렌젠을 맞아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것이 로렌젠의 마지막 투구였다.
↑ 강정호가 6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강정호는 마지막 9회 상대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가며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볼넷 3개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앞선 4회 타석에서는 타점 기회를 놓쳤다.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로렌젠의 2구째 95마일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가면서 아웃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2회 토드 프레이지어의 솔로 홈런과 무사 만루에서 나온 브라얀 페냐의 병살타로 2점을 먼저 내줬다. 2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3회초 말론 버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9회에는 안토니오 바스타도가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3실점,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버드는 9회 2사 1, 2루에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홀로 4타점을 올기록했다.
신시내티 선발
피츠버그 선발 로크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 팀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신시내티는 마이크 리크, 피츠버그는 게릿 콜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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