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지난 1일 멕시코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중 사고로 숨진 데이브 골드버그(47) 서베이몽키 최고경영자(CEO)의 장례식이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대의 스탠퍼드 기념강당에서 5일(현지시간) 치러졌습니다.
골드버그는 캐피톨 레코드와 야후 등에서 음악·미디어를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벤처사업가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남편입니다. 이 부부 사이에는 딸(6)과 아들(4)이 있습니다.
1천700석 규모의 강당에서 비공개로 치러진 장례식에는 초대장을 받은 고인과 가족의 친척, 친구, 동료, 사업 파트너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메일로 발송된 초대장에는 "데이브가 타이를 평생 싫어했던 점에 걸맞게" 남성 조문객들은 넥타이를 하지 말아 달라고 적혀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 유력 인사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게시물 등을 통해 고인을 칭송하고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멕시코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골드버그와 가족은 지난달 30일 멕시코의 해변 휴양지 푸에르토바야르타의 '포 시즌스 리조트 푼타 미타' 근처에 있는 독립 리조트에 체크인했습니다.
골드버그는 1일 오후 4시께 운동을 하기 위해 객실을 떠났는데 돌아오지
발견 당시 골드버그 옆에는 피가 흥건하게 괴어 있었으며, 그의 머리 뒷부분 아래쪽에는 강하게 부딪힌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습니다.
멕시코 검찰은 골드버그가 트레드밀을 이용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져서 기계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