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베스트댓글]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한다”…장동민 막말이 덮친 일주일

쉬지 않고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한 주간 연예계는 떠들썩하게 흘러갔습니다. 어떠한 소식들이 연예계를 달궜는지, 그리고 대해 대중은 어떻게 응답했는지 ‘베스트댓글’을 통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이다원 기자]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한다”(ID maxh****)

지난 일주일은 ‘장동민 막말 쓰나미’가 연예계를 덮쳤다.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 A씨가 장동민의 비하 발언에 격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하면서 사태는 더욱 커졌고, 라디오 DJ 하차, 옹달샘 다른 멤버인 유세윤·유상무 모욕 발언 재점화, 급작스러운 사과 기자회견 등 여러 사건들이 우수수 쏟아졌다. 이를 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 사진=MBN스타 DB

◇ “얘네 언행은 딱 ‘일베충’ 꼴이야”(ID 김**)

장동민 막말 사태는 그야말로 시한폭탄이었다.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나온 수위 높은 발언들이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들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

특히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에 대해 “오줌 먹고 버텼다. 오줌동호회 창시자”라는 도 넘은 발언으로 당사자에게 고소까지 당하면서 사태의 심각성은 더욱 커졌다.

이후 장동민은 KBS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시’에서 하차했고, 다른 문제 발언들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자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그와 유세윤, 유상무는 이 자리에서 고개 숙여 사죄했고, 프로그램 하차 여부도 제작진의 뜻에 맡기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누리꾼의 반응은 곱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진짜 이런 거 보면 시간 흘러서 일베충들도 몇 년 후에 인터넷방송하면서 세월호 희생자로 농담 따먹기 할 거 같더라. 얘가 한 언행이 딱 일베충꼴”이라고 비판했으며, “개그맨이 아니라 그냥 개쉐키구만”(ID 시***), “미국에서 911 테러 가지고 개그쳐 봐. 당장에 총 맞지”(ID vkfo****) 등 비난을 퍼붓는 댓글도 많았다.

↑ 사진=MBN스타 DB

◇ “엑소는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ㅋㅋㅋ”(ID김**)

그룹 엑소 매니저가 공항에서 사진을 찍던 팬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김성진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의 매니저 A(34)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9일 오후 6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지하 1층 셔틀트레인 승차장에서 엑소 멤버들과 동행하던 중 팬 B씨의 뒷머리를 손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에게 맞아 앞으로 머리가 쏠리면서 들고 있던 카메라와 부딪혔고, 경추부 염좌(목 인대 손상)와 타박상 등으로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당시 엑소 멤버들은 중국 난징(南京)에서 공연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이었다.

이 사건을 보는 누리꾼들의 비난은 예상보다 더욱 거셌다. 한 누리꾼은 “엑소는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ㅋㅋㅋ”이라며 빗나간 팬덤과 도 넘은 매니저의 행위를 비꼬았고, “공항에서 기자도 사진 많이 찍잖아. 기자도 팰 기세네ㅋㅋㅋ”(ID dash****) “저래도 ‘오빠오빠’거리며 간이며 쓸개며 다주겠지. 젊은 청춘을 저딴 연예인 빨아대는 애들 보면 노답”(ID jh****)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 사진=MBN스타 DB

◇ “고소로 흥한 자 고소로 망한다”(ID wiza****)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여성 A씨와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A씨 남편으로부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27일 원고가 소를 취하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피소 사실에 대해 “과거 돌았던 찌라시를 근거로 낸 소송일 뿐 아무 근거도 내용도 없다”고 스캔들을 부인하며 “소송과 관련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다가 상대 쪽과 연락을 취했고, 이미 소를 취하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고소로 흥한자 고소로 망한다’라는 패러다임 창시자” “고소의 아이콘께서 왜 이건 맞고소 안하셨을까?”(ID gun****)고 비꼬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진실이 뭐든 얼굴 알려진 아이들은 곤욕일 듯”(ID shwj****) “아닌 걸로 일단락 됐다잖아”(ID json****) 등 강용석을 걱정하는 반응도 있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