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열린 세월호 1주기 추모 집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 비서가 경찰 버스에 이른바 음란한 낙서를 그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비서는 사의를 표명했고 의원은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세월호 1주기 추모 집회.
당시 이 집회에 참석한 한 남성이 경찰 버스에 남자 성기를 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남성은 다름 아닌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 소속 비서 권 모 씨.
▶ 인터뷰(☎) : 정의당 관계자
- "(해당 비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부적절한 일이었고 해당 비서는 지금 자리에 없습니다."
권 씨는 이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 계정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이 인터넷 누리꾼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퍼지며 비난이 일었고,
급기야 권 씨는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습니다.
이에 대해 권 씨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비서직 사의를 표명했고,
심 의원은 "개인의 일탈 행위라 할지라도 소속 의원실 비서라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최 진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