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500 패러디, 다양하게 양산
이완구 비타500 패러디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현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경향신문의 보도가 나간 가운데 대중은 이 내용을 갖고 패러디 물들을 양산하고 있는 것.
최근 온라인상에는 비타500의 광고 지면에 이완구 총리를 합성한 패러디 사진을 게시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뿐만 아니라 광고모델인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의 얼굴대신 5만원 권에 삽입된 신사임당 이미지가 들어가 있으며, ‘한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이라는 문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오른편 하단의 ‘복용 후 내기시 검찰과 먼저 상의하세요’라는 글도 실소를 터뜨리게 한다.
또한 비타500 전 모델이었던 소녀시대 멤버들 얼굴 사이로 이완구 총리의 모습을 넣은 패러디도 누리꾼에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경향신문은 15일자 1면 “2013년 4월4일 오후4시30분 이완구 부여 선거사무소 성완종 측 “차에서 비타500 박스 꺼내 전달”이라는 기사를 통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총리 측에 돈을 전달한 구체적인 방법과 장소, 시간을 특정해 보도했다.
2013년 보궐선거 당시 성완종 전 회장 측이 이완구의 부여 선거 사무소에 들렀고, 차에서
비타 500박스를 꺼내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와 1시간 정도 만남을 가진 후 박스를 놓고 나갔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회장이 목숨을 끊기 전날인 12일 성 전 회장 측 인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 측 관계자는 “회장님의 지시에 따라 그 박스를 꺼내 들고 (선거사무소가 있는)
성전 회장은 홍○○ 도의원 등과도 현장에서 인사를 나눈 기억이 나고, 칸막이 안에서 이 총리를 만났다”며 “(회장 지시로) 비타500 박스를 테이블에 놓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완구 총리는 성 전 회장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돈 받은 사실이 있으면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