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의 야심작 아이폰이 출시됩니다.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애플 스토어' 앞은 며칠 전부터 아이폰을 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맨해튼 5번가 '애플 스토어' 앞은 며칠째 아이폰 출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아이폰 구매 희망자-
"(왜 아이폰을 사려고 하나?)내 것이 아닌 남자친구의 아이폰을 대신 사러 왔다."
인터뷰 : 그레그 파커 / 미 뉴저지 주-
"(할 일 없는 사람만 이렇게 기다리는 것 아닌가?) 잠자코 뒤에 가서 줄이나 서라."
지난 월요일 새벽부터 줄을 선 남성은 유명인사가 됐고, 인터넷에는 3백 달러를 주면 아이폰을 대신 사주겠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오늘은 아이폰이 출시되는 이른바 '아이데이'로 불리고 있고, 아이폰을 패러디한 동영상도 인터넷에서 인기만점입니다.
아이폰은 애플 사가 맥킨토시 컴퓨터와 MP3 플레이어 아이팟의 핵심기술을 결합해 내놓은 휴대전화 단말기입니다.
인터뷰 : 스티브 잡스 / 애플 CEO
-"아이팟·전화·인터넷, 이 기능이 별도의 기기에 포함된 것이 아니다."
아이폰을 통해 MP3 청취는 물론 유튜브의 동영상 시청, 인터넷 검색도 가능합니다.
미국 모바일 전문 조사기관인 엠메트릭스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9%가 아이폰을 사고 싶다고 답했습
애플은 내년도 아이폰을 천만 대 이상 판매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과연 애플 사가 아이폰으로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까지 불렸던 과거 아이팟의 '대박'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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