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작부터 삐그덕 거리고 있다. 선발진의 연쇄 부상이 문제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등판 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리즈 2차전 등판이 예고됐던 제이크 피비는 허리 통증으로 등판을 취소한다. 라이언 보겔송이 대신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 제이크 피비가 허리 통증으로 예정된 등판을 취소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보치 감독은 케인의 현재 상태를 ‘불확실하다’고 표현하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신중하게 가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케인이 예정된 등판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11일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등판 예정이었던 팀 린스컴을 올리거나 마이너리그에서 자원을 찾겠다고 밝혔다. 마이너리그 선수로는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크리스 헤스톤이 유력하다.
↑ 맷 케인은 팔 긴장 증세로 MRI 검진을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둘의 부상으로 샌프란시스코는 개막전 선발 매디슨 범가너와 지난겨울 발목 수술을 받은 팀 허드슨, 그리고 지난 시즌 부진했던 팀 린스컴과 보겔송이 남게 됐다. 보치는 임시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인 유스메이로 페팃은 롱 릴리프 역할로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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