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전날 41구 역투로 시즌 첫 승의 디딤돌을 놓은 LG트윈스 우완 이동현이 2일 경기도 출격 대기한다.
이동현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 8회 2사 1루에서부터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동현이 호투를 펼쳐 롯데 타선을 막은데 힘입어 LG는 연장 10회 나온 김용의의 끝내기 결승타로 시즌 3연패를 끊어냈다. 문제는 많은 투구수. 41구를 던지며 2⅓이닝을 소화했기에 2일 경기 투구는 어려울 듯 보였다.
↑ 사진=김재현 기자 |
봉중근 등의 불펜 필승조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현 상황은 물론, 불펜에서 차지하고 있는 이동현의 위상을 볼 때 앞으로 역할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양 감독은 “사실 어제 많이 던지긴 했다. 앞으로 그런 상황이 안와야 되는 것은 맞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불펜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는 선발이 제 몫을 해줘야 된다는 것이 양 감독의 생각. 양 감독은 “사실 삼성이 불펜진의 힘으로 7회 이후 기록도 세운적이 있지만 불펜의 강력함 만큼이나 선발 투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선발 투수
이동현의 연투 여부의 변수는 경기 내적인 것 외에도 더 있다. 바로 이날 전국적으로 예보된 비다. 우천 취소 여부에 따라 이동현의 등판도 영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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