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올해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에 강력한 황사가 나타났습니다.
중국을 지나치면서 오염 물질이 더해진 황사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관측소에서 중국발 황사 성분을 분석한 결과, 독성물질이 2~5배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된 황사는 기관지에 문제를 줄 정도로 위험합니다.
성분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 농도가 3배나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몽골에서 시작된 흙먼지가 1000km 정도 서풍을 타고 날아오다 형성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동경로상 오염물질이 더해졌습니다.
실제로 북한을 경유해 북쪽으로 내려오는 황사는 납 농도가 584ppm 수준으로 낮았습니다.
하지만 상하이에서 서해안을 따라
지난 23일, 서울의 관측소에서 황사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신경계 독성물질인 납은 평소의 2.6배, 카드뮴 2.3배, 비소는 5배나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베이징 부근을 지나는 황사가 예고됐을 때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