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해외 진출은 분명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 확실한 목표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 2015 시즌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려 한다.
2015 KBO리그가 오는 27일 개막전을 갖는다. 10구단 수원 kt가 새롭게 가세한 2015 시즌에는 팀당 144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시즌보다 16경기를 더 치르게 된 2015 시즌은 풍성한 기록이 예상되는 한 해다. 선수 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이 주어진 것이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 2014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후 넥센 박병호, 손승락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팀의 간판 스타들이 눈에 많이 뜬다. 지난 겨울 못지 않은 뜨거운 스토브리그가 예상되는 이유다.
19명의 FA 선수들이 계약을 한 2014 시즌에는 총액이 역대 최대인 630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접고 KIA로 유턴한 윤석민의 FA 계약(4년 총액 90억원)까지 합치면 총액은 720억 6000만원이 된다. 각 팀의 영입 경쟁이 덧붙여지면서 선수들의 몸값이 올라갔다. 최정이 4년간 86억원 장원준이 84억원 윤성환이 80억원에 계약했다.
2015 시즌 후에는 선수들의 몸값이 더욱 뛰어오를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에게는 좋은 환경이다. 이름값에 걸 맞는 활약을 하는 일만이 남았다.
또한 FA 선수들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것이 해외 진출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넥센)는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를 바라보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면 구단의 승인을 받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FA 자격(7시즌)을 얻는다. 넥센은 박병호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생각이다.
박병호는 2012 시즌부터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거포다. 지난 시즌 128경기에서 52개의 홈런을 쳐낸 박병호는 매년
지난 시즌까지 넥센에서 함께 뛴 강정호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은 것도 박병호에게는 긍정적이다. 가까이서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지켜본 박병호 역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각 팀의 스타들이 2015 시즌 더욱 눈을 반짝이고 있다. 2015 KBO리그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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