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경기 우려 부각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94포인트(0.58%) 내린 2030.8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5.61포인트(0.76%) 내린 2027.20으로 출발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내구재 주문이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뉴욕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6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520억원, 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전체 259억원의 매수 우위가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건설 등의 하락폭이 크다. 화학, 은행, 음식료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3만6000원(2.42%) 하락한 14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 넘는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으며 한국전력, SK텔레콤, 제일모직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SOil), GS 등 최근 약세를 보이던 정유주들이 유가 상승 소식에 반등세다.
6년9개월 만에 650선을 돌파한 코스닥도 코스피와 함께 주춤하는 모양세다.
코스닥은 2.76포인트(0.42%) 내린 648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억원, 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카카오, 동서, 콜마비앤에이치, 신성앨엔에스 등이 오름세인 반면 셀트리온, CJ E&M, 이오테크닉스 등 대다수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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