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2일 발생한 골든로즈호 침몰사고는 진생호의 잘못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정부는 관련법에 따라 진생호에 대해 처벌할 뜻을 밝혔습니다.
한중 공동조사결과를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5월12일 새벽 3시3분 짙은 안개 속에 골든로즈호는 진생호와 충돌 1.5마일을 앞두고 필사적으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진생호는 속도를 줄이거나 관례적으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했지만,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결국 충돌에 이르게 됐습니다.
인터뷰 : 김종의 /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 "진생호의 맹목적인 좌현전타는 골든로즈가 취한 우현전타보다 그 과실이 더욱 더 크다. 따라서 진생호는 이번 사고의 주요책임을 져야 한다."
뺑소니 논란에 대해서 진생호 선장은 무선전화로 골든로즈호를 호출했으나 응답이 없자 골든로즈호가 사고현장을 떠난 것으로 판단해 자신도 사고해역을 떠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구조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독자적으로 이탈했으며, 사고 즉시 해사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은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입장입니다.
국제법에 따라 진생
한편, 우리 정부는 사고직후 구난신호가 발송되지 않은 이유와 급속한 침몰원인 등을 추가로 조사해 조만간에 최종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