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어제 마크 리퍼트 대사를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벌였는데요.
김기종 씨를 처벌해 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사건을 검찰에 넘기면서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정동 미국 대사관저로 경찰 수사관과 통역관을 태운 승합차가 도착합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위해서입니다.
2시간 정도 진행된 조사에서 경찰은 리퍼트 대사에게 피습 당시 상황 등을 묻고, 대사의 통역관도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특히 김기종 씨에 대한 처벌의사를 밝혔습니다.
피해자 조사까지 마친 경찰은 오늘 오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발목 골절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김기종 씨를 상대로 살해 의도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흉기를 사건 당일 아침에 챙겼다며 살해하려는 생각은 없었다는 진술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살인 미수와 외국사절 폭행,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