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병역비리와 관련해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병역특례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가수 싸이를 포함한 병역특례근무자 7명에 대해 병역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병무청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수 싸이가 근무했던 병역특례업체 F사 대표 박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싸이의 작은아버지 박모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특히 가수 싸이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갖고 F사에 병역특례자로 편입됐지만 소프트웨어 개발과 직접 관련없는 다른 업무에 종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 한명관 /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 "(가수 박 모씨는) 신고한 지정 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차후 본 사건을 기소할 때 병무청에 행정처분 의뢰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다만 금품수수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지 않아 형사 입건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가수 싸이의 군복무 문제는 이제 병무청 판단에 맡겨지게 됐습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일단 산업기능요원 관리규정 위반 정도에 따라 복무기간을 연장하거나 군에 재입대시키는 등의 처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싸이는 군에 재입대할 공산이 높아보입니다.
김수형 / 기자
- "검찰은 이와 함께 7월말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병역특례업체에서 복무하지 않거나 업무 외에 다른 일을 한 것으로 밝혀진 특례요원들에 대해서는 병무청에 편입 취소를 통보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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