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무법자 1위는 오토바이다.
매일경제신문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의식 설문조사’에 의하면 ‘운전·보행 중 가장 크게 사고 위험을 느끼게 하는 사업용 차량 운전자는 누구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오토바이를 1위로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토바이(42.0%)에 이어 택시(26.3%) 화물차(20.2%) 버스(1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륜차들이 ‘빨리빨리’를 외치며 차로와 인도를 무법 질주해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한국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륜차 관련 사고 건수가 늘면서 관련 보험금이 지급된 규모는 2011년 882억 원에서 2013년 978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보험업체별 통계가 취합된 3분기까지 775억 원(6만1140건)이 지급돼 4분기 수치가 더해지면 사상 첫 1000억 원대 돌파가 예상된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먼저 중앙선과 지정차로, 정지선 등 각종 도로 위 차선 가운데 가장 지켜지지 않는 선으로 ‘횡단보도 앞 정지선(63.0%)’을 압도적으로 지목했다.
정지선에 이어 응답자들은 지정차로(17.4%)와 주차선(10.7%)을 운전자들이 쉽게 무시하는 선으로 꼽았다.
누리꾼들은 “도로 위 무법자 1위, 역시 오토바이구나” “도로 위 무법자 1위, 무서워” “도로 위 무법자 1위, 조심히 다녀야겠다” “도로 위 무법자 1위, 인도로 안 다녔으면 좋겠다” “도로 위 무법자 1위, 소리만 들어도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