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최근 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따라 배당 뿐 아니라 설비투자(R&D투자)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12일 진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주가 변동성은 커지고 기업 이익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배당 확대 가능성과 아울러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 입장에선 배당의 확대 또는 국내 투자의 확대 중 적절한 비중을 조절할 것이란 점에서 배당 뿐 아니라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높은 재고 수준과 유휴설비 존재, 물적투자 증대의 효용 약화로 설비투자 압력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R&D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울러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배당 성향 확대 혹은 투자 확대 모두 가계 소비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는 정책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R&D 투자가 증가할 수 있는 분야로 IT, 자동차, 인터넷 등을 꼽았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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