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마스에 싸우면 벌을 받는 법이다.
NBA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전날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 뉴욕 닉스의 경기에서 충돌한 워싱턴 가드 존 월에게 벌금 1만 5000 달러, 뉴욕 포워드 퀸시 에이시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현지시간으로 크리스마스날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경기에서 충돌했다.
↑ 성탄절 경기에서 난투극을 벌인 두 선수가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양 팀 벤치가 선수들을 진정시키면서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양 팀 선수들이 두 선수를 떼어놓는 과정에서 소란이 일었다.
이날 경기 심판진은 월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에이시에게는 플래그랜트 파울 2를 선언했다. 에이시는 바로 퇴장당했고, 경기는 워싱턴의 102-91 승리로 끝났다.
↑ NBA 사무국은 에이시에게 과격한 행동을 한 잘못이 있지만, 월에게도 사태를 키운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편, 에이시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그를 붙잡았을 뿐이다. 주먹은 날리지 않았다”며 상대 선수를 폭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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