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7일 해외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1900선을 웃돌며 횡보하고 있다. 계속되는 유가 하락과 러시아 경제위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3포인트(0.08%) 오른 1905.2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15포인트(0.48%) 오른 1913.28로 출발했지만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오름폭이 제한됐다.
이 시각 기관은 10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359억원을, 개인은 59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94억원 순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이중 비차익 자금은 744억원, 차익 자금은 50억원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95%, 전기가스업이 1.46%, 철강·금속이 1.26%씩 상승세다. 화학과 의료정밀도 각각 1.13%와 1.14%씩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은 1.12%, 운송장비는 1.05%, 기계는 1.02%씩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삼성에스디에스가 3.32%, POSCO가 2.32%씩 강세다. 삼성화재는 3.48% 떨어지고 있으며 기아차(-2.18%), 현대차(-1.72%), 현대모비스(-1.44%)도 나란히 약세다.
그외 '땅콩 리턴' 사건으로 징계를 받을 전망인 대한항공은 1.14%, 한진칼은 6.11%씩 내리고 있다. 하림과 하림홀딩스는 팬오션 인수에 참여하면서 각각 11.10%와 11.42%씩 급락하는 중이다.
이시각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360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7포인트(0.13%) 오른 534.82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과 60억원씩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30억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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