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로 외유 출장을 간 공공기관 감사들에 대해 기획예산처가 실태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해임 등 중징계할 방침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획예산처와 감사원이 남미로 외유 출장을 간 21개 공공기관 감사들에 대한 실태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기획처는 조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해임 등 중징계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배성걸 / 기획예산처 공공정책관 - "먼저 실태를 파악한 후 감사직무수행실적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기관 감사포럼' 의장인 곽진업 한국전력 감사는 최종 일정에서는 문제가 된 이과수 폭포 관광이 빠졌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전화녹취> 곽진업 / 한국전력 감사
- "처음 여행사에서 작성할때는 (이과수 폭포 방문)일정이 있었는데, 뒤에 일부 감사 모임에서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고 해서 이과수 일정은 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지배구조가 열악한 남미 국가에서 공공기관 혁신 세미나를 연다는 것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이들은 논란이 일자 당초 일정을 취소하고 서둘러 귀국하
기획처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성적이 나쁜 감사는 해임하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 상임감사는 1년에 한번, 비상임감사는 임기중 한 차례 직무평가를 실시해 연임이나 해임 등 인사판단의 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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