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더 이상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의 일인자를 장담할 수 없게 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맥스 슈어저 붙잡기에 나섰다.
‘ESPN’의 수석 야구기자인 버스터 올니는 1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슈어저를 붙잡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슈어저에게 1억 4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선수 측이 이를 거절했다. 결국 슈어저는 FA 시장에 나왔다.
↑ 디트로이트가 맥스 슈어저 붙잡기에 나섰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0년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슈어저는 5년간 161경기에서 82승 35패 평균자책점 3.52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3시즌 21승, 2014시즌 18승으로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다승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 속에 디트로이트는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더 이상 최강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여전히 꾸준한 전력 보강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꾸준히 5할 승률을 유지하며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입장에서는 전력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외부 영입도 필요하지만, 일단은 집단속에 먼저 나선 모습이다.
올니는 이들이 다음 해 FA 자격을 획득하는 데이빗 프라이스에게도 같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