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8일 POSCO가 내년에도 안정적 마진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주가가 실적 개선을 반영할 때"라고 평가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광석 등 원재료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철강업계의 가격 협상력이 제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자동차강판, 에너지용 강재 등 고부가 가치재 중심으로 제품 종류가 다양해졌으며, 세계 완성차 회사와 에너지 업체 등 다양한 고객군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등 체질 개선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POSCO는 포스코특수강 매각이 조만간 마무리되고 포스코에너지 지분 매각이 이뤄지면서 내년 1조원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차입금 축소 계획이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 연구원은 "지난 3분기 가동률 82%를 기록한 인도네시아 제철소와 해외 생산설비들이 흑자전환하면서 철강부문의 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어 "내년에는 영업가치 증대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POSCO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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