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씨의 음주운전 소식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명인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연예인에서 스타 스포츠 선수들까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음주운전으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등 히트곡으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 씨.
전 연령대들에 인기를 얻었던 김 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새벽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당시 혈중알콜농도 0.071%로,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은 김 씨는 약 한 달간 방송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개그맨 유세윤 씨는 지난해 5월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자수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0.118%를 기록한 유 씨도 면허취소와 함께 자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포츠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가장 가깝게는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지난달 1일 혈중 알코올농도 0.201%인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건으로 현 감독은 당시 맡고 있던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직을 사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농구스타였던 현주엽 씨가 음주운전 중 단속을 피해 도주하려다 적발된 바 있습니다.
승부조작 물의를 일으켰던 전 축구대표 최성국 씨 역시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논란이 됐습니다.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한 번의 실수, '음주운전'.
이런 결말을 뻔히 보면서도 유명인들의 음주운전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