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송도) 유서근 기자]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한 변진재(25)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마지막대회인 신한동해 오픈 첫 날 공동선두에 나서며 생애 첫 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변진재는 6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2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번홀(파3)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5타를 줄인 변진재는 지난 8월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창우(22), 주흥철(33)과 함께 오후 3시50분 현재 공동선두에 올랐다.
↑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마지막대회인 신한동해 오픈 1라운드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오른 변진재.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
1번홀(파4)에서 시작한 변진재는 2, 3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해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8번홀(파3.156m)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홀컵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홀인원을 기록해 순식간에 2타를 줄였다.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낸 변진재는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홀인원 덕에 공동선두에 오른 변진재는 고가의 경품을 받는 행운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대회 주최측은 13, 17번홀(파3)에 홀인원 경품으로 각각 1억4000만원 상당의 마세라티 콰트로 포르테 디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배상문(28.캘러웨이)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자리해 타이틀방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시즌 K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승혁(28)도 4언더파 68타 공동 4위에 올라 생애 첫 상금왕을 향해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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