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가 화제다.
아동이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 수준도 이전보다 높아졌으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매체중독 위험군에 있는 아동도 늘어났다.
4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12월 전국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4천7가구(빈곤가구 1천499가구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
우리나라는 유니세프의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를 모델로 측정한 아동 행복지수에서도 수년째 OECD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역시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아동결핍지수'에서도 우리나라는 54.8%를 기록,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결핍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헝가리(31.9%)와도 큰 차이가 있다.
유니세프가 개발한 도구인 아동결핍지수는 '하루 세끼 섭취' '교과서 이외 도서 보유' '소풍, 수학여행 등 학교 이벤트 참가' 등 14개 항목 가운데 2개 이상의 항목에 '아니오'라고 답변한 아동의 수치를 측정한 것이다. 따라서 결핍지수가 높을수록 기본조건에 대한 아동의 결여수준이 높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아동의 경우 음악, 스포츠, 동아리 활동 등 '정기적 취미활동'을 비롯해 대체로 여가활동 관련 항목에서 결여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아동의 스트레스와 우울 수준도 직전 조사인 2008년보다 높아졌다.
9∼11세 아동의 스트레스 수치는 2.02(4점 만점), 12∼17세는 2.16으로 5년 전의 1.82, 2.14보다 상승했습니다. 아동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은 숙제, 시험, 성적 등 학업과 관련된 항목이었다.
다만 소득별로 스트레스 요인에도 차이가 있어 일반가구의 아동이 학업, 교육을 주요인으로 꼽은 반면 빈곤가구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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