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들은 동요보다는 대중가요에 익숙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서울의 한 자치구가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 작곡가인 윤극영 선생을 기념해 동요대회를 열었습니다.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죠?
전남주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어린이 참가자가 긴장한 표정으로 아슬아슬하게 노래를 이어나가고.
꼬마 아가씨들은 손을 제각각으로 흔들지만 앙증맞은 표정으로 실수를 만회합니다.
연습한 대로 실력발휘가 안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완벽한 화음을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서울 강북구가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를 만든 고 윤극영 선생의 가옥 복원과 개관을 기념해 어린이 동요대회를 개최했습니다.
▶ 인터뷰 : 박겸수 / 서울 강북구청장
- "윤극영 선생 뜻을 널리 알리고 어린이들을 사랑했던 그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동요대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중가요에 익숙한 아이들이 감성을 공유하고 동심을 키우는 자리가 된 어린이 동요대회.
예선을 거쳐 선발된 30개 팀 어린이들은 금은동상을 놓고 실력을 겨뤘지만,
어린이만의 풍부한 상상력과 동심을 담은 노래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