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제조기’ 서건창, PO 9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오랜 기다림 끝에 이번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서건창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1-8로 지고 있던 8회말 2사 1,2루 신재웅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1타점을 올렸다.

↑ 넥센 서건창이 오랜 기다림 끝에 2014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이날 서건창은 1회와 3회 모두 땅볼로 물러나며 팀의 득점 기회를 만드는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서건창-이택근의 테이블 세터진이 전날에 이어 침묵하면서 넥센 타선의 공격 루트도 막혀버렸다.
서건창은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신정락의 공을 멀뚱히 바라보다가 그대로 얼어붙어 삼진을 당하고 더그아웃으로 쓸쓸히 돌아가기도 했다.
지난 27일 1차전서 3타수 무안타로 ‘안타 제조’에 실패했던 서건창은 9번째 타석(7타수) 만에 애타게 기다리던 안타를 만들어내며 침묵에서 벗어났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