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보화로 경쟁력 키운다"

환율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관심사는 역시 경쟁력 향상이겠죠.
정보 시스템 구축을 통해 투명경영과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있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업용 모터를 제어하는 감속기를 주로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전사적 자원 관리시스템 즉 ERP를 도입했습니다.

부서마다 전산 시스템을 따로 이용하면서 정보 공유가 어려워 중복 작업 등 부작용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시스템 도입 이후 모든 공정이 한 눈에 파악되면서 재고는 35% 이상 줄었고 비용도 13% 아꼈습니다.

인터뷰 : 이경일 / 삼양감속기 대표
-"시스템 도입 이후 해외정보도 빠르게 입수할 수 있고 국내 정보도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처럼 기업경영에 정보 시스템을 도입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 향상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도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정보 시스템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 한의녕 / SAP코리아 대표
-"경쟁력을 확보해 끊임없는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한미 FTA 타결 등으로 그 어느때 보다 체질개선이 필요한 우리 중소기업들이 정보화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