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서민교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운호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서동환의 헤드샷에 큰 충격을 받고 쓰러져 긴급후송 됐다.
13일 대전구장서 열린 한화의 마지막 홈경기. 한화는 우승을 눈앞에 둔 삼성을 상대로 무려 27안타를 허용하며 7회까지 1-22로 최악의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태양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삼성의 강타선을 당해낼 수 없었다.
↑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운호. 사진=MK스포츠 DB |
최악의 경기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서동환의 제구가 흔들리며 초구 직구가 장운호의 머리로 향했다. 장운호는 피할 겨를도 없이 서동환의 강속구에 머리를 강타 당했다. 장운호는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순간 의식까지 잃었다.
한화의 코칭스태프와 삼성 코칭스태프가 모두 타석으로 다가와 상태를 지켜봤
장운호는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한 채 앰뷸런스에 실려 긴급후송 됐다. 추후 상태를 지켜봐야 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듯 했다.
한편 서동환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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