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부른 서태지의 신곡 ‘소격동’이 인기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서태지 소속사 측은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2일 오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아이유가 부른 ‘소격동’은 3일 오전 현재까지도 차트 정상을 달리고 있다.
서태지 특유의 일렉트로닉 장르에 아이유의 감성을 더한 ‘소격동’은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소격동’이 스코틀랜드 출신 혼성 그룹 처치스(CHVRCHES)의 ‘더 마더 위 쉐어(The Mother We Share)’와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밖에 처치스의 보컬 로렌 메이버리(Lauren Mayberry)의 분위기가 아이유의 목소리가 흡사
하지만 서태지 측은 “절대 표절이 아니다”라며 “장르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일부 리듬과 악기 사운드로 인해 오해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격동’은 각기 여자와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노래. 서태지가 부른 ‘소격동’은 오는 10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