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승민 기자] 애써 웃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었다.
훈련중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아시안게임 무대를 뛰고 있는 한국 체조의 '간판' 양학선(22·한체대)이 종목별 결승, 마루와 링에서는 7위에 그쳤다.
↑ 아쉬운 몸상태를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있는 양학선이 24일 종목별 결승, 마루와 링에 출전해 각각 7위를 기록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먼저 열린 마루에서 양학선은 14.100점(난이도 6.300+실시점수 7.800)을 기록했다. 다소 불안한 착지와 소극적인 연기로 8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최하의 실시점수를 받았다.
이날의 마지막 종목이었던 링에서는 조금 더 분전했지만, 14.700점(난이도 6.600+실시점수 8.100)에 그쳐 역시 7위에 머물렀다.
대회 개막 전날 훈련에서 발목을 다치는 불운을 겪은 양학선은 이번 대회를 베스트 컨
다소 흔들린 착지와 조심스러운 연기를 펼쳤지만, 이동중 내내 밝은 얼굴로 웃음을 보인 양학선은 25일 주종목인 도마 결승 연기를 앞두고 있다. [chicle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