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들이 '주택청약종합저축 판매를 허용해달라'고 한목소리를 내면서 국회와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 정부에서 청약저축ㆍ청약예금ㆍ청약부금 등 각종 청약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통장 판매 은행을 기존 6개 시중은행에 한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 대구 전북 경남 광주 제주 등 6개 지방은행은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지방은행 판매 허용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 규제개혁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발송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청약 상품을 기업 국민 농협 우리 신한 하나 등 특정 시중은행에서만 취급하게 하는 것은 역차별 논란 소지가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금융소비자의 거래은행 선택권도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방은행 주거래 고객들은 청약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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