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 단체 금메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남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숙원을 풀었다.
지난 23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 17회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이 중국을 3-2로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정상탈환이다.
↑ 유연석(왼쪽)과 이용대(오른쪽)이 남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후 기쁨을 표하고 있다. 사진(계양체) = 김재현 기자 |
이어진 복식에서는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 조가 수첸-장난 조와 만나 1세트(23-21), 2세트(21-13)를 모두 승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마지막 3경기에서 단식 이동근(요넥스)이 린단에게 패하며 추격을 당했고, 반격에 나선 중국의 차이원-푸하이펑은 4경기에서 한국의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마지막 승.패가 갈린 5경기 단식에 나선 한국의 이현일(MG새마을금고)은 중국의 가오후안과을 상대로 21-14. 21-18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 후 첫 경기 승리의 신호탄을 쏜 손완호는 "경기장 바람에 잘 적응해서 쉽게 딸 수 있었다. 첸롱과 많이 붙어봤고, 약점을 분석해서 쉽게 첫 세트를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남자 복식전에 나선 이용대는 "여러 대회에서 중국에 져 자존심 상하기도 했다. 인천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었는데 우승하게 되어 더 뜻 깊다"고 말하며 이제 단체전이 끝났으니, 오늘의 기쁨은 오늘만 누리고 잘 준비해 개인전 목표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대와 함께 경기를 펼쳤던 유연성은 "무엇보다 전역 날 승리해서 기쁘다. 한편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다소 부담이 있었지만 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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