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마르티나 힝기스(34·스위스)가 무려 15년 만에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25만1760달러, 한화 약 388억8000만원) 여자복식 결승에 올랐다.
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와 한 조를 이룬 힝기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카라 블랙(짐바브웨)-사니아 미르자(인도)조를 2-0(6-2 6-4)으로 꺾었다.
↑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힝기스가 1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힝기스는 17세 때, 1997년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여자단식을 휩쓸었고, 메이저 대회에서 단식 5회, 복식 9회 우승을 차지하며 단,복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힝기스는 2003년 발목 부상 등의 이유로 은퇴했다가 2005년 복귀했고, 2007년 윔블던 대회 도중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그 해 9월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그 후 201
힝기스-페네타 조는 결승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엘레나 베스니나(이상 러시아)와 만난다. 마카로바-베스니나 조는 준결승에서 다테 기미코 크룸(일본)-바르보라 잘라보바 스트리코바(체코)를 2-0(7-5, 6-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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