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부의 최대 핵심과제는 내수활성화와 규제개혁입니다.
이를 위해 최경환 부총리는 기업인들이 직접 연락할 수 있는 전용 휴대전화와 이메일, 이른바 '핫라인'까지 만들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행과 증권, 보험 등 6개 금융협회장들을 만난 최경환 경제부총리
첫 마디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금융권이 적극 나서달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 "자동차로 치면 시동을 걸어놓은 상황인데 원활하게 잘 나가려면 연료공급이 돼야 하는데 금융에서 해주셔야 할 역할이 아닌가…."
대출금리를 낮춰 돈이 시중에 돌게 해달라는 뜻입니다.
최 부총리는 기업들에게도 경제 회복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대기업 20곳, 중견기업 20곳, 중소·벤처기업 40곳 대표들에게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편지를 보내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독려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는 대거 풀겠다며, 주저 말고 전화나 이메일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옥 /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팀장
-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상시채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업과의 소통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규제는 풀고, 소통은 강화하는 이른바 '초이노믹스'가 앞선 이명박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와 얼마나 다른 효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