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건강 체크,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 "음식 냄새 어떠세요?"
↑ 부모님 건강 체크/ 사진=MBN |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부모님을 뵙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에 부모님의 안색을 살피며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눈길을 끕니다.
첫째는 '음식냄새 맡기'입니다. 냄새를 맡는 후각 기능이 떨어질수록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부족해 건강이 나빠졌다는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치매 위험성도 냄새를 잘 못맡을수록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미국 시카고 러시대학교 의학센터 윌슨 로버트 박사 팀이 53~100세 연령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일반적으로 냄새를 잘 분별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냄새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은 특히 치매나 파킨슨 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전조로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나이드신 부모님과 대화를 하거나 실제 '음식냄새 맡기'를 통해 건강을 살필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의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지고, 화를 내는 일이 잦고 발음도 부정확해졌어도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감기가 오래 지속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폐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 일교차가 두드려져 감기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감기가 위험한 이유는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폐렴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 치명적이어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폐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입니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과 함께 구토, 설사,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 전신 질환으로 이어집니다. 폐렴이 진행하면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폐의 부분적인 합병증으로는 기류나 기흉, 폐농양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감기가 오래 지속되면서 폐렴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어지럼증'을 살피는 것입니다. 어지럼증은 뇌중풍의 전조증상입니다.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있는데도 어지럽거나 천장이 핑핑 돈다면 뇌중풍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물건이 겹쳐 보이거나 흐릿해 보이고 구역질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나 머리를
마지막으로 최근 식욕이나 기력이 크게 떨어지고 숨이 차다면 협심증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입맛이 없어 잘 먹지 못했는데 체중이 늘고 누웠을 때 호흡 곤란 증세가 더 심해진다면 심부전일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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